-
우리의 눈과 색채 지각 :: 색각이상 색맹, 부분색맹, 색약색채심리 2020. 9. 20. 17:55
눈과 시각
시각은 빛의 감각이나 빛에 따르는 공간의 감각을 말한다. 시각기관은 눈이며 빛을 지각하는 역할은 망막이 하게 된다. 시각은 빛을 감지하는 광각과 색을 판단하는 색각으로 나누어진다.
- 광각(Optic Angle) : 핚 점을 볼 때 양쪽 눈과 그 점을 잇는 직선이 만드는 각을 말함
- 색각(Color Sence) : 빛의 파장 차이에 의해 색을 분별하는 감각을 말함
눈의 기본 구조
눈은 안구와 시신경으로 이루어진다. 안구는 뒤쪽 시신경과 연결되어 있으며 그 벽은 3층으로 되어 있다. 가장 바깥층에는 검은자위라고 하는 각막과 혈관이 적어 흰색으로 되어 있는 공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구의 중막(포도막)은 혈관과 흑갈색 색소세포가 많으며, 맥락막, 모양체, 홍채로 이루어져 있다. 안구의 가장 안쪽 층은 망막이며 물체의 상이 맺히는 부분이다. 망막의 후극부에는 황반구부가 있으며 그 중앙부에는 시력이 가장 좋은 ‘중심와’가 있다.
https://images.app.goo.gl/19sdazkQaSfzWXeaA 맹점이란?
맹반, 생리적 암점이라고도 하며, 눈에 있어서 생리적인 시야 결손 부분이라고 핛 수 있다. 즉 망막의 시신경 유두에는 시세포가 없으므로 광각을 일으키지 않아 사물을 볼 때 이 부분에 해당하는 곳은 보이지 않게 된다.
맹점실험
왼쪽 눈을 감고 X표를 주시한다. 거리를 점점 멀리하면 순간 우측에 있는 빨강색이 보이지 않게 된다. 이때 보이지 않게 되는 거리는 X표와 도형 간의 거리는 3.5배 정도의 거리가 된다. 다시 거리를 좁히게 되면 이번에는 초록색이 보이지 않게 된다. 이런 현상은 원의 상이 맹점에 맺혔기 때문이다. - 두 눈을 볼 때 이런 맹점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한쪽 눈이 각각 다른 쪽 눈의 맹점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연색성과 조건 등색
연색성(Color Rendering)
조명이 물체의 색감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으로 동일한 물체색이라도 광원의 분광에 따라 다른 색으로 지각되는 현상을 말한다.
조건 등색(Metamerism)
연색성과 반대적인 성질로 분광분포가 서로 다른 두 가지 색이 특정한 광원 아래에서는 같은 색으로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그러므로 색채 작업을 할 때는 자연광이거나 이와 비슷한 환경에서 작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순응(Adaptation)
적응과 비슷한 의미로 수용하는 개체가 환경 조건에 잘 적응하는 현상을 말한다.
명암순응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으로 옮겼을 때 점차 정상적으로 보이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색순응 어떤 색을 계속 응시하게 되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그 색의 보이는 상태가 점점 변화하는 현상으로 대체로 포화도가 낮아지면서, 선명도도 떨어지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예) 흰색 물체를 텅스텐 황색 등불 아래서 보면 전등을 켜는 순간 흰색이 황색으로 순간적으로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흰색 물체는 흰색으로만 보이게 되는 현상
색각 이상
색각(Color Sense)
빛의 파장 차이에 의해서 색을 분별하는 능력을 말한다.
색맹(Color Blindness)
대부분 선천적이며 색조의 식별 능력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 전색맹(색을 구별하는 능력이 없음, 거의 드문 현상으로 정상인은 황색을 밝게 느끼는 반면 전색맹자는 초록을 가장 밝게 느끼고 적색을 어둡게 지각한다.)
- 부분색맹(적색과 초록/회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적록색맹과 청색과 황색/회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청황색맹으로 나뉜다.)
부분색맹은 일상생활에는 별 지장이 없지만 교통, 운수, 디자이너, 화가, 과학자, 의상 등의 미묘한 색까지 판단해야 하는 전문직에는 적절하지 못하다.)
색약(Incomplete Color Blindness)
색맹의 정도가 약한 것을 의미한다.
푸르킨예(Jan Evangelista Purkyne) 현상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이동할 때 생기는 지각현상이다.
날이 어두워지면 눈이 느끼는 최대 감도는 황록색에서 청록색으로 바뀌게 된다. 그러므로 파장이 긴 적색은 어둡게 보이며 청록색은 밝게 지각되면서 사물들이 푸르스름한 색을 띄게 된다.
푸르킨예 현상으로 색이 사라지는 순서
빨강->주황->노랑 -> 초록 -> 파랑 -> 보라
색을 느끼는 것은 눈의 망막에 간상체와 추상체라는 두 가지 시세포가 있기 때문인데 어두운 곳에선 색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간상체가 작용하고 밝은 곳에는 추상체가 작용한다. 그런데 간상체에는 "로돕신"이라는 색소가 있어 녹색광은 잘 흡수하지만 적색광은 흡수하지 않는다.
'색채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색채 지각의 효과 :: 보색심리, 메카로효과, 게슈탈트(Gestalt)의 법칙 (0) 2020.10.08 생활 속 색채 심리 :: 빛의 반사, 흡수, 간섭 (0) 2020.09.20 색채 현상 및 색의 분류 :: 색의 3속성, 먼셀의 색체계 (0) 2020.09.20 빛의 개념 :: 빛과 색의 차이, 색의 정의 (0) 2020.08.19